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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 영화 결말 둘 다 잘못했네
새콤달콤 영화 결말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 영화는 지극히 현실적인 내용이어서 아마 연애를 해 본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이런 경험 한 번씩 해봤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을 둘러싼 내용이지만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평소 연애 관련 프로그램을 좋아한다면 이 영화도 직접 볼 것을 추천합니다.
너와 내 사이 이제 시작
남자와 여자가 서로를 알기 시작하면서 썸을 타기 시작하고 그 이후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불꽃이 튀듯 대부분의 시간을 서로를 향해 갑니다. 몸이 떨어져 있다고 해도 늘 머릿속에는 상대방 생각뿐이고, 일을 해도 상대방 생각, 집에 갈 때도 상대방에 대한 생각뿐입니다. 서로 만나지 못할 때는 핸드폰을 종일 들고 다니며 서로가 애인 사이임을 늘 확인합니다. 혁이와 다은 또한 그런 사이입니다. 다은은 간호사로 3교대를 하며 힘든 나날을 보내고 혁이는 직장을 다니다가 몸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한 후 우연스럽게 다은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둘은 점점 가까워지면서 서로를 애틋하게 그리워하는 연인 사이로 발전합니다.
시간은 흘러 공간은 멀어지다
불꽃같았던 사랑도 시간이 흐를수록 처음보다 그 열기가 서서히 식기 마련입니다. 다은과 혁 사이도 그렇습니다. 서로 죽고 못 살던 연인 사이가 혁이가 서울로 발령을 받게 되자 인천에 살고 있던 다은과의 거리가 멀어지게 됩니다. 새로운 환경은 낯섦과 함께 익숙한 것에 대한 그리움을 안겨주듯 혁이는 처음에 적응하지 못하고 매번 다은을 찾아가서 지금 직장의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그런 혁이의 이야기를 늘 다은은 잘 들어주고 혁이가 현재 직장 생활을 조금씩 잘해나갈수록 혁이는 점점 다은과의 사이도 멀어지게 됩니다. 그의 마음이 차가워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건 다은을 만났을 때 노력하지 않는 혁이의 모습입니다. 상대방이 너무나도 알 수 있을 정도로 피곤해하는 모습, 새로운 무엇인가를 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이내 잠드는 모습, 서울과 인천을 오고 가고 할 때 짜증 내거나 귀찮아하는 행동 등 그들의 공간적 거리가 멀어진 후 서로에 대한 사랑도 점점 식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녀 또한 변하다
새콤달콤 영화 결말을 보면 혁이만 변한 것이 아닙니다. 다은 또한 변해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혁이와 다은 사이에는 아이가 생겼지만 다은은 이내 아이를 포기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붙잡을 수 있으며, 결혼할 수 있는 명분이 생겼지만 그녀는 그런 명분과 새로운 생명보다는 그녀만의 인생을 선택합니다. 그녀에게는 혁이라는 남자보다 그녀의 새로운 인생이 더 중요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그녀의 마음을 혁이도 느꼈는지 그녀를 붙잡지 않고 그들의 아이를 없애기 위해 함께 산부인과에 다녀옵니다.
결국은 헤어짐
혁이와 다은은 점점 싸우는 횟수가 늘어납니다. 또한 혁이는 새로운 직장에서 보영과 친해지게 되고, 보영에게 호감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보영 또한 혁이에게 호감을 느끼며 둘은 점점 썸을 타기 시작합니다. 다은과 함께 있지만 혁이는 실수로 보영의 이름을 말해버리고 그런 그의 말을 통해 다은은 혁이가 자신에 대한 애정이 식었음을 느낍니다. 둘은 그렇게 헤어져서 혁은 보영과 사귀게 됩니다.
진정한 사랑은 무엇일까
새콤달콤 영화 결말 혁은 보영과 사귀기 전, 다은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가기 위해 제주도 호텔 예약을 합니다. 예약 당일이 다가오자 안내 메시지가 왔으며 혁이는 다은이 취소하지 않았음을 알게 됩니다. 다은에게 혼자 가도 괜찮다는 말을 한 후 제주도 여행 당일이 되자 다은의 카카오톡 상태 메시지가 제주도에 있음을 알려주는 내용이 나옵니다. 보영과 진지한 사이를 이어가고 싶었지만 보영은 혁이가 사랑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혁이를 뒤로하고 그녀는 유학을 가려고 합니다. 다은을 다시 붙잡고 싶었던 혁이는 김포공항으로 갔지만 그곳에는 자신이 아닌 또 다른 남자인 혁이 다은과 함께 있습니다. 다은 역시 병원에 새로 입원한 혁이라는 남자와 사랑에 빠졌던 것입니다. 어느 누구 하나 잘잘못을 따지기도 전에, 둘은 그렇게 서로에게서 점점 멀어졌으며 둘 옆에는 새로운 남자와 여자가 생겼던 것입니다.
나는 상대에게 얼마나 소중한가
새콤달콤 영화 결말 결국 혁이는 보영을 놓치고 다은 또한 놓치게 됩니다. 마지막 혁이의 태도가 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마치 꿩 대신 닭이라는 느낌처럼 새로운 남자와 함께 있는 다은을 보자마자 다시 보영에게로 달려가는 그의 모습을 보면 절실함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 그에게 보영은 보란 듯이 유학을 간다고 하니, 후반부 내용이 나오지 않았지만 혁이는 아마 또 다른 여성을 찾아서 기웃거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실에서 충분히 일어날 법한 일이긴 하지만 혁이가 다은이 아이를 없애겠다고 했을 때, 좀 더 적극적으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