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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히포포타무스 결말 진정한 사랑인가

    2018년에 개봉한 영화 히포포타무스 결말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 영화는 스릴러 장르지만 영화를 보고 있으면 이게 과연 스릴러 장르가 맞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결국 사랑을 주제로 한 영화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영화 히포포타무스 결말에 대한 내용 및 그에 대한 해석은 영화를 보고 난 후 제가 느꼈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들이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영화 히포포타무스 결말
    영화 히포포타무스 결말

    낯선 곳에 갇히다

    영화 여주인공은 낯선 곳에 갇혀있습니다. 그 곳이 어디인지도 모르지만 분명히 알 수 있는 건 그녀는 걷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무릎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서 그녀는 공간에 갇혀있는 곳에서 혼자서 해낼 수 있는 것들이 하나도 없습니다. 유일하게 그녀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그녀를 그 공간에 가둬 둔 한 남성입니다. 여자는 자신이 납치됐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처지를 비극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환경에 지배를 받듯, 그녀는 체념하듯 자신이 있는 공간을 받아들이게 되고 그렇게 그 남자에게 조금씩 호의적으로 대하는 척합니다.

    몸의 변화를 감지하다

    무릎을 전혀 사용하지 못한다고 사용했던 여 주인공은 자신의 무릎에 아무런 흔적도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처음에는 무릎에 붕대가 감겨 있어서 자신이 무릎을 사용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 행동을 했지만 붕대를 풀고 나서 자신의 멀쩡한 무릎을 보고 난 후 그녀는 운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오직 목표는 그 공간에서 탈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남성이 오면 다시 몸을 못 쓰는 척 그렇게 연기를 합니다. 그런 식으로 오직 탈출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면서 그녀는 최선을 다합니다.

    그를 볼 때마다 기억이 떠오르다

    한 공간에 갇힌 그녀는 자신에게 호의적으로 대해주는 그 남성과 함께 있을 때마다 어떤 기억들이 자꾸만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기억에서 함께하고 있는 사람 역시 현재 자신을 그 공간에 가둬둔 남자입니다. 여자는 자꾸만 남자에 대한 기억이 떠오르기 시작하고, 남자는 그때서야 여자에게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줍니다. 바로 그 여자와 남자는 사랑하는 사이였으며 여자는 못된 남자들에게 안 좋은 일을 당해서 기억을 잃게 된 것입니다. 그녀가 기억을 되돌릴 수 있도록 남자는 심리 관련 공부를 했으며 그로 인해 그녀를 그 공간에 놔둔 후 조금씩 회복하기만을 바랐던 것입니다.

    그를 벗어나다

    영화는 그녀가 기억을 떠올리고 다시 해피엔딩이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영화 히포포타무스 결말은 저의 그런 생각을 온전히 빗겨나갔습니다. 여자는 남자를 찌르고 그 공간을 탈출합니다. 하지만 밖을 나왔어도 그녀가 갈 수 있는 곳은 아무 곳도 없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다시 기억을 잃는 듯하고 눈을 다시 떠 보니 그녀는 처음 자신이 있던 그 공간으로 다시 와있습니다. 이것 또한 그녀의 잘못된 기억인지 아니면 현실인지 분간하지 못한 채 그렇게 영화가 끝납니다.

    공간의 반복

    영화 내용이 의미하는 바를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겠지만 어찌 됐건 그녀는 공간을 탈출했지만 또다시 눈을 떴을 땐 다시 그 공간에서 그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공간의 반복, 시간의 반복입니다. 아마도 그는 그녀를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할 테고 또 다른 시나리오로 그녀를 지배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내용입니다. 처음 그녀가 그 공간에 갔을 때는 납치범 시나리오로 출발했지만 다시 같은 공간에 도착한 그녀에게 이번에는 어떤 시나리오로 풀어갈지 의구심을 준 채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진정한 사랑인지 혹은 잘못된 사랑인지, 그들의 관계가 건강한 관계인지 모르겠으나 기억을 되돌려주기 위해 납치범으로 시나리오를 만든 상황은 충분히 독창성 있는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영화 히포포타무스 결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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